대장내시경을 준비하려면 역시 가장 까다로운 준비 과정은 며칠 전부터 음식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대장내시경 받은 지도 2년이 지나서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하였다. 주로 기존에는 대장정결제로 '쿨프렙산'을 받아서 준비하였는데, 이번에는 녹십자에서 나온 '이지프렙'을 받아서 준비를 시작하였다.
대장내시경 준비 음식
대장내시경을 위하여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힘든 과정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 음식 관리를 시작한다. 씨없는 음식, 색깔 있는 음식, 고기류, 김치 등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 먼가 소화가 오래 걸리고 대장 사이사이에 낄만한 음식은 피하는 것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으려고 하면, 병원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구분되어 있는 안내서를 준다.
그 안내서에 두부는 먹을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주변에서 두부를 먹었을 때 장이 청소가 잘 안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마다 음식을 철저히 조심하여도 상황은 다른 것 같기는 하다.
또한 매일 한잔씩 마시는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검색을 하였는데, 이것 또한 사람 바이 사람인 듯 보였다. 필자는 3일을 음식 관리하는 것이 커피 때문에 더 고생이 들면 어쩌나 생각이 들어서 그냥 철저히 3일간은 식단을 지키는 편이다.
대장내시경 준비 3일간의 식단
해당 식단은 필자가 대장 내시경을 준비하는 3일간의 식단이다.
- 대장내시경 D-3일 : 이 날부터 관리를 시작한다. 흰밥, 스팸, 계란후라이만 섭취한다. 카스테라도 딩기면 먹는다. 평소에 스팸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준비하는 첫날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대장내시경 D-2일 : 흰밥, 스팸, 계란후라이만 섭취한다. 카스테라도 땡기면 먹는다. 둘째 날인 만큼 서서히 물린다.
- 대장내시경 D-1일 : 아침 카스테라, 점심 흰 죽, 4시 이후부터 금식, 역시 가장 힘든 날이다.
- D-DAY : 새벽에 대장정결제를 마시면서 오전에 대장내시경을 받으러 병원으로 간다.
평소에는 별로 땡기지도 않는 음식이 참 이렇게 강제적인 상황에서는 당기는지 모르겠다. 철저하게 색이 있는 음식은 먹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음식을 먹으면서 준비한다.
그래도 대장내시경을 하면, 이물질이 꽤나 있어서 물을 쏘면서 검사를 하는데, 어려운 과정이다. 다음은 비수면 대장내시경에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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